유종하 외무장관은 22일 북한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치는 남북한간 긴장완화, 신뢰구축 조치가 선행돼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유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4자회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리 큰 선물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4자회담에서 북한의 경제난 탈피를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차원의 대규모 대북 곡물지원이나 전향적인 경협조치는 북한의 4자회담 참여에 따른 대가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긴장완화, 신뢰구축관련 실무위원회 가동 등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