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고전하고 있고 채권형은 가까스로 손실을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운용사별 성장형 펀드(주식편입 70%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PCA투신이 1.18%로 유일하게 손실을 면했고 세이에셋자산(-0.36%)과 대신투신(-0.86%)이 비교적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
나머지 운용사들는 모두 2% 이상 손실을 냈다.
안정성장형 펀드(주식 편입 40∼70%)는 LG투신(1.75%)과 대신투신(0.65%)을 제외하고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시가 채권형 펀드는 대한투신이 3.44%를 보였고 한국투신, 대신투신,삼성투신, LG투신 등은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성장형의 경우 `PCA업종일등주식D-1'(PCA투신) 0.92%, `대신다이나믹혼합5'(대신투신) 0.81% 등을 제외하는 모두 손실을 냈다.
안정성장형 중에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마이다스자산) 2.28%, `LG배당주식혼합1'(LG투신) 2.09%, `대신에이스혼합4'(대신투신) 1.02% 등의 수익률을 보였고나머지는 1% 미만의 수익률이나 손실을 기록했다.
시가채권형은 `탑플러스신종세금우대채권S-1'(대한투신), `KB장기주택마련채권1'(KB자산), `스마트장기채권Ⅰ-3'(대한투신) 등을 비롯한 대부분 펀드가 3%대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말 810.71에서 지난 28일 770.95로 떨어졌고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같은 기간 연 4.82%에서 4.28%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