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17만원선 붕괴… 52주 신저가 경신

현대차(005380)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17만원선 아래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6,000원(3.71%) 하락한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가 17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3년2개월 만이다.

현대차의 주가 하락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메릴린치·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다.

이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임금 협상이 길어지며 노조의 부분 파업이 지속된데다 신형 차량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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