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에서 배터리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SK차이나와 SKC는 중국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인 'SK리튬전지소재유한공사'를 1,100억원에 현지 스안그룹에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수개월 간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SK는 스안그룹의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스안그룹은 중국 전기차 업체인 우룽자동차의 자회사로 우룽자동차에 적용될 리튬이온전지의 생산과 연구개발(R&D)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SK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튼튼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우룽자동차는 장쑤성 항저우, 윈난성 쿤밍 등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톈진 등지에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며 '창장(長江)' 브랜드로 전기 승용차·버스·승합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