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0ㆍ뒤스부르크)의 주가가 독일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치솟고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전트 톰 샌더스의 말을 인용, “잉글랜드 구단들이 안정환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영국 BBC가 스코틀랜드의 하츠에서 안정환을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한 데 이어 들려온 희소식. 샌더스는 “하츠 구단과는 2주 전에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감독이 확정되지 않아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며 “잉글랜드 3개 구단에서 뒤스부르크가 요구하는 5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줄 의사를 비치고 있다. 이중 한 팀은 안정환과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팀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레딩, 왓포드 등이며 챔피언십(2부)리그에는 리즈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등 더 많다는 것이 샌더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