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많은 여름철이 되면서 피부 질환에 대한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반증은 자외선이 강한 7, 8월을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4만4,905명 이었던 우리나라의 백반증 진료인원은 지난해 5만2,785명으로 늘었다.
백반증이란 우리의 피부색을 구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손실되는 현상이다. 손실된 세포로 인해 흰색 반점이 피부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피부에 흰색 점이 나타나는 변화만 있을 뿐이지만, 여름과 같은 노출의 계절에는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백반증 환자는 약 40만명. 적지 않은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아 환자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뿐이다.
백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그 중 울트라엑시머 레이저는 기존의 다른 레이저보다 그 효과가 110%정도 높아 치료기간이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신체 어느 부위에나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백반증 초기에 부분적으로 병변이 나타나는 시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시 통증이 없고 피부노화나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안산 휴먼피부과 성현철 원장은 “자외선이 강한 요즘 백반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울트라엑시머 레이저의 경우 통증이나 흉터 등 부작용 걱정이 덜한 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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