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6% 올라… 현대·한진·기아순10대그룹 중 연초대비 지난 15일까지 시가총액 및 그룹 평균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롯데그룹, 가장 많이 하락한 그룹은 쌍용그룹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룹 평균주가 상승률은 롯데그룹(14.86%)에 이어 현대(14.70%), 한진(13.06%), 기아(8.11%), 한화(6.52%), 삼성(2.61%)의 순으로 높았고 LG(▽1.66%), 대우(▽3.37%), 선경(▽12.98%), 쌍용그룹(▽20.7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승률은 롯데그룹(32.18%)에 이어 현대(28.16%), LG(25.61%), 삼성(19.46%), 한진(17.02%), 한화(13.83%), 대우그룹(3.18%)의 순으로 높았다. 기아(▽4.60%), 선경(▽8.98%), 쌍용그룹(▽20.39%)은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중 가장 자본금이 많은 호남석유화학(1천5백93억원)의 주가가 연초(7천9백원) 대비 1만3천4백원으로 69.6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쌍용그룹은 쌍용자동차 주가가 연초 9천7백30원에서 5천5백원으로, 쌍용정공이 연초 6천5백50원에서 4천5백30원으로 각각 48%, 30% 떨어져 그룹 평균주가와 시가총액 모두 크게 하락했다.
선경그룹도 계열사 주가가 SK텔레콤(▽13.28%), (주)선경(▽21.81%), 선경증권(▽25.12%) 등 큰 폭으로 하락해 그룹 평균주가도 12.98% 떨어졌다.
한편 이 기간 중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1백17조원에서 1백27조원으로 8.53% 상승했고 종합주가지수는 6백53.79포인트에서 6백99.95포인트로 7.06% 올랐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