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종목] 실적개선·경기둔감株 대거 추천

LG전자·강원랜드·동부화재·코텍등


국제 유가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탓에 투자 심리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종목들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LG전자다. 유일하게 복수 추천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LG전자는 2ㆍ4분기 글로벌 영억이익이 8,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며 “특히 핸드셋부문에서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경쟁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세계적인 IT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강화와 DD(디지털 디스플레이)사업 부문의 개선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LG전자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LG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LG는 LG전자, LG화학 등 자회사의 실적 덕분에 영업수익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기둔감주로 꼽히는 강원랜드도 추천주 리스트에 올랐다. SK증권은 “강원랜드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카지노 부문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경기둔감주인 동부화재도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ROE(자기자본이익률) 20%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경기 둔화와 상관없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종목들이 주간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카지노산업을 전방산업으로 삼고 있는 코텍을, SK증권은 세계적인 발전설비 수요 상승의 수혜를 입고 있는 티에스엠텍을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코텍은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카지노 모니터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와 신성장 동력인 DID(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부문 등의 매출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SK증권은 티에스엠텍에 대해 “발전장비를 비롯해 전 사업분야에 걸쳐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 건설로 생산 능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외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 이엠코리아, 인프라웨어, 테크노세미켐 등이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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