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네슬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커피믹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롯데푸드와 네슬레가 27일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롯데네슬레코리아 주식회사 (LOTTE-Nestle (Korea) Co., Ltd.)를 합작 설립한다고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Nescafe) 제품의 제조, 유통,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담당하는 제품은 커피믹스와 함께 초콜릿, 맥아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크리머, 펫케어(pet care) 제품,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 등이다. 네스카페 커미전문점 등은 합작 대상이 아니다. 이같은 합작외 네슬레 제품군과 브랜드는 네슬레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 공장에서 생산된 커피믹스 등의 제품들이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3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만큼 롯데푸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네슬레는 전 셰꼐 1위의 커피 브랜드인 만큼 합작을 통해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네슬레 측은 롯데의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서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