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추선연휴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39%) 내린 2,005.58에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차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으로 유력했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자진 사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동반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와 애플 등 기술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출발했다. 장중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3,874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26억원, 66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55% 올랐고, 건설업(1.22%), 은행(0.83%), 전기가스업(0.65%), 섬유의복(0.53%)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2.14%)과 전기전자(-2.09%)의 낙폭이 컸고, 제조업(-0.70%), 음식료품(-0.56%), 철강금속(-0.4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8%)와 현대중공업(1.56%), KB금융(1.06%), 현대모비스(1.04%) 등이 1% 넘게 뛰었다.
반면 SK텔레콤이 2.74% 떨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2.74% 하락하며 주가가 140만원 밑으로 떨어졌고, 기아차(-1.31%)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오른 527.1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