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 새CEO 존 브록

세계최대의 음료수병 제조업체인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존 브록(57)을 지명했다.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는 코카콜라 병을 도맡아 생산하는 병제조 전문회사다. 브록 신임CEO는 2000년 음료수 업계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명 맥주 회사인 InBev CEO와 닥터페퍼ㆍ세븐업 보틀링 그룹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내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브록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코카콜라에서 일하게 되며 기쁘다”면서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의 앞날에 일조하게 영광”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로리 클라인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 회장은 “브록은 국제적 감각이 매우 뛰어난 인재”라며 “그의 글로벌 통찰력과 전략적 리더십은 음료수 업계에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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