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상원 지도부가 금융규제개혁법안의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60표)를 아직 확보하지 못해 법안 처리가 좀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상ㆍ하원의 마라톤 절충 끝에 마련된 금융규제개혁법안은 하원에서는 이미 가결 처리됐으며 상원도 당초 독립기념일(7월4일) 휴회에 들어가기전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충분한 찬성표가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표결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이번주중으로 법안을 처리, 백악관으로 넘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도록 한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으나 공화당 중도파 의원들의 표심을 얻지 못하고 있어 표결이 다음주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