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과 관련, 거래사실을 서술식으로 입력하면 재무제표가 자동으로 작성되는 PC용 농업 회계프로그램이 개발됐다.농협중앙회는 농업경영에서 가장 큰 고민인 경영장부 작성의 어려움을 덜고 회계지식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재무제표 작성은 물론 경영분석 기능까지 갖춘 PC용농업 회계프로그램 `척척농장박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인들이 농자재를 구입하거나 농산물을 판매할 때 거래사실을PC 화면에 뜨는 순서대로 눌러주면 복식부기에 의한 분개와 재무제표가 자동으로 작성되고 건물 등 자산의 감가상각 자동계산, 비료 등 원자재의 재배작목별 원가배분,구분손익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특히 내년부터 정부가 농업정책자금 대출제도를 현행 사업메뉴별로 연 1회 시설자금 위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농업인 자율 사업계획에 따라 수요자금을 농협을 통해 수시로 지원하는 체제로 전면 개편키로 해 농업정책자금을 대출받는 농업인은 경영장부 작성이 의무화된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농업인은 경영장부 작성의 어려움을 덜 수 있고농협은 대출대상자 선정심사 및 농업경영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는 내달부터 이 프로그램이 담긴 CD-롬을 전국 지역농협에서 제작원가인 1천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