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직접 산업단지 조성

영천 고경 산단 착공
유영금속 등 3개사 참여

경북 영천에 실수요자인 기업체가 직접 개발하는 156만5,000㎡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사업시행자인 유영금속과 성진지오텍, 일진에이테크 등 3개사는 18일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현장에서 고경일반산업단지(조감도) 기공식을 개최한다. 오는 2012년 조성 완료 예정인 고경산업단지는 선박용 특수볼트를 생산하는 유영금속 등 3개사가 1,763억원의 사업비(기반시설지원 국비 295억원 포함)을 직접 투자해 개발하게 된다. 전체 산업용지 가운데 30% 가량은 이들 3개사의 공장용지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기업에 분양할 예정이다. 유치업종은 금속가공, 전기ㆍ전자, 기계, 1차 금속 등이다. 고경산업단지가 조성되면 6,00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약 2조9,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경북도와 영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이 직접 단지를 조성하는 가장 이상적인 산업단지 모델로 지역 산업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