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기업설명회] "부산지역 점유율 33%로"

부산은행은 오는 2001년 업무이익 2,743억원, 당기순익 1,716억원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01」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부산은행은 16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2001년까지는 부산지역 금융시장 점유율을 33%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전 2001」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오는 2001년까지 자기자본 8,888억원, 무수익여신비율 5%, 총자산수익률(ROA) 1.17%, 자기자본수익률(ROE) 19.37%의 초우량 지방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김경림 부산은행장은 『지난 5월말 현재 업무이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983억원, 857억원에 달했다』며, 『올 연말까지는 미래상환능력 기준(FORWARD LOOKING CRITERIA)으로 646억원의 당기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오는 18일과 19일 청약을 받게 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성공리에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권주가 발생하더라도 주간사인 대우증권이 이를 전액 인수하게 돼 있다는게 은행측 설명이다. 1,500억원 증자가 완료되면 부산은행의 납입자본금은 4,752억원으로 늘어나며, 올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미래상환능력 기준으로도 12%에 달할 것이라고 은행측은 내다봤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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