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 간 줄다리기가 본격화한 가운데 STX 한국 협력업체들이 산은 측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싱다오에는 한국 1차 협력업체 40여곳이 진출해 있는데 STX다롄으로부터 지급 받지 못한 매출채권이 1,000억원이 넘는다.
이들은 현재 중국 은행으로부터의 자금 수혈이 막히면서 사실상 부도위기에 몰려 있다.
이들은 'STX다롄 채권사협의회'를 구성, 현재 산은 측에 채권매입을 요청한 상태다. 이것마저 힘들면 추석 전이라도 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산은은 한국 협력업체의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중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