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6회 터진 쟈니 곰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전적을 2승2패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 4차전에서 4대2로 이겼다. 곰스는 1대1로 맞선 6회 2사 1ㆍ2루에서 바뀐 투수 세스 매네스의 몸쪽 공을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겨버렸다. 4대2로 앞선 9회 올라온 보스턴 마무리투수 우에하라 고지(일본)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월드시리즈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정규시즌 동안 2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09를 찍은 우에하라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11경기(11⅓이닝)에 등판해 1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0.79로 활약하고 있다.
결승홈런은 곰스가 쳤지만 4번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의 꾸준한 불방망이도 보스턴 팬들의 우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티스는 이날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때리는 등 월드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727(11타수 8안타)에 1홈런 5타점으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떨게 하고 있다. 양팀의 5차전은 29일 오전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