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8월 1일부터 휴가철 민생투어

강재섭 대표 등 최고 위원들 휴가반납 20일까지

강재섭(오른쪽 두번째) 한나라당 대표가 31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준 교육부총리 퇴진 문제와 민생투어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상순기자

한나라당이 여름 휴가철 기간동안 본격적인 민생투어에 나선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31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지의 민생 현장을 직접 탐방,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계획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권역별 민생현장방문단을 구성, 지방정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호남ㆍ충청권 민생현장을 집중 탐방하고 정책ㆍ예산관련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권역별 방문단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부산ㆍ경남ㆍ울산 ▦대구ㆍ경북 ▦특별재난지역 등으로 나눠 방문하게 된다. 방문단은 주로 지역내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하상가와 택시업체, 정보통신(IT)단지와 대도시 달동네, 농촌현장 등을 두루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이재오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해서 당내 특위를 통합ㆍ개편한 민생경제살리기특위 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1일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기ㆍ광주ㆍ부산 등 시ㆍ도정책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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