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1ㆍ4분기 산업 생산이 당초 예상을 넘은 11.2%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10일 공식 발표됐다.국무원 통계국은 산업 생산이 1ㆍ4분기에 5,868억위안(709억8,000만달러)에 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3월에는 지난해 8월 이후 월간 상승률로 가장 높은 12.1%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설명됐다.
중국의 산업 생산은 당초 수출 신장률 둔화를 감안할 때 성장폭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됐다. 1ㆍ4분기의 성장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국유기업 쪽이 평균치를 밑돈데 반해 외자기업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공업이 경공업보다 활력이 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출연계 생산은 여전히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해 1ㆍ4분기에 14% 증가한 3,239억위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연계 생산 증가율은 27.6%였다.
/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