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7ㆍ스페인)이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의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VTR오픈 복식 1회전에서 후안 모나코(아르헨티나)와 짝을 이뤄 2번 시드의 프란티세크 세르마크-루카스 들로히(이상 체코)를 2대0(6대3 6대2)으로 눌렀다.
지난해 6월 말 윔블던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뒤 왼쪽 무릎 부상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나달은 단식 세계랭킹도 현재 5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대회 단식에도 출전한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7일 2회전(16강전)을 치른다. 1번 시드 나달의 상대는 페데리코 델보니스(128위ㆍ아르헨티나)다.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나달은 이 대회에 이어 2월 중에 열리는 브라질 오픈, 멕시코 오픈 등 클레이코트 대회에 잇달아 출전하며 실전감각 회복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