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이번엔 '1일 상인체험'

4월 4일 성남 모란시장서


민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월부터 1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선 김문수(사진)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재래시장 체험에 나선다. 경기도는 30일 "김 지사가 오는 4월4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경기 지역 최대 재래시장인 성남 모란시장에서 1일 상인 체험에 나설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에는 과일과 채소를, 오후에는 생산을 팔며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김 지사는 1월27일 수원에서 첫 택시기사 체험에 나선 뒤 다섯 차례에 걸쳐 1일 택시기사 체험활동을 가졌다. 김 지사는 또 이른 시일 내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금대출 상담원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다음달 5일 안산에서 1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특히 당초 이달 중 시화ㆍ반월공단 내 한 중소기업에서 생산근로자로 변신해 근로자들과 함께 1일 생산근로 체험에 나서려고 했으나 중소기업 섭외가 늦어져 시기를 다소 늦췄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체험할 중소기업이 정해지면 시기를 정해 생산현장 체험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천 하이닉스 생산라인 체험, 인력시장 일용인부 체험 등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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