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 전문의 비데 개발

현직 대장항문 전문의사가 비데를 개발했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장 강윤식 박사는 임상경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의료용 비데 `닥터비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박사는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비데로 항문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13년간 쌓아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과 여러 면에서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실제 닥터비데는 다양한 기능을 채택해 대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좌변기 뒤쪽을 앞쪽보다 높게 설계해 변이 나오는 대장과 직장의 각도를 수직으로 맞추고, 자연스럽게 배에 압력을 줘 대변 보는 것을 용이하도록 했다. 또 변을 보기 전에 온수를 분사해 관장효과를 내는 쾌변기능도 적용해 변비 환자들의 쾌변을 도와준다 비데 전문회사(메디와이즈)를 설립한 강 박사는 현재까지 20여건의 비데 관련 특허를 획득했으며, 최근 비데 전문제조사 노비타와 제휴, 이 달 말부터 제품을 생산ㆍ판매한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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