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르페르 스페셜 안티에이징 라인

홈앤쇼핑 리더스 인솔루션 네츄럴 선 스프레이

LG생활건강 숨37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젤 아이필러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진설 2종 세트

"세상에, 저 사람 환갑이 넘었단다. 그런데 어딜 봐서 할머니로 보이니?"

TV 앞에 앉아 토크쇼를 시청하던 어머니가 '혼잣말'을 흘린다. 동년배인데도 열살·스무살은 젊어 보이니 부러움이 가득한 탄식은 당연할 터. 보다 못해 옆에 있던 딸이 "엄마도 관리만 잘하면 저 사람보다 예쁘고 젊어 보일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이 시대의 키워드가 된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단순히 젊어 보이고 싶다는 욕망 때문만은 아니다. '백세시대'로 불릴 만큼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친목사회든 일터든 자신의 활동영역에서 빨리 은퇴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남녀 불문이다. '젊음'은 이제 자기관리 항목의 키워드가 됐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뷰티 업계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밝고 건강한 피부에서 자신감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설화수'는 젊음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일찍 간파한 대표 상품이다. 어머니께 드리는 '화장품'이 아니라 '젊음'으로 불릴 정도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내놓은 '진설 2종 세트'는 노화방지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피부 진액의 흐름을 다스려준다는 기능성 한방수 '진설수'와 피부의 윤기를 높여주는 한방유액 '진설유액'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굵게 패인 주름과 건조해진 아버지의 얼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정양 2종 세트'가 안성맞춤이다. 스킨 기능을 하는 '정양수'와 한방로션인 '정양유액'이 스트레스·음주·흡연 등으로 생기를 잃기 쉬운 남성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평가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위해 건넬 수 있는 선물도 있다. 아이오페의 '바이오페 에센스 인센티브 컨디셔닝'은 장동건 에센스, 고소영 에센스로 불린다.

산뜻하고 풍부한 수분감이 강점인 LG생활건강은 동안 피부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숨37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젤 아이필러'는 탄력 있는 동안 눈매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선물이다.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 성분을 함유해 눈가 피부가 꺼지고 처지는 현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를 때 시원하고 끈적임 없는 투명한 형태로 쉽게 흡수됨은 물론 발효 대나무 수액 성분이 민감하게 달아오른 눈가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준다고 덧붙였다.

야외활동이 많은 남성을 위한 제품도 있다. 보닌의 '더 스타일 선 아쿠아 젤'은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밀착돼 남성들이 부담 없이 자외선 차단제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여러 제품을 찾아 바르기가 번거로우면 '보닌 원 플루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번에 스킨과 에센스·크림의 효과를 두루 느낄 수 있다.

젊음의 선물은 TV홈쇼핑에서도 고를 수 있다. 13일 방송하는 CJ오쇼핑의 '르페르 스페셜 안티에이징 라인'은 러시아산 철갑상어에서 추출한 최고급 캐비아가 원료다. 신선도를 보존하기 위해 살아 있는 철갑상어 알을 채란과 동시에 이중 젤라틴 캡슐에 담았다. 신선도 보존 기술력은 CJ오쇼핑과 코스맥스캐비아안티에이징 연구단이 공동 개발했다. 캐비아가 미용 성분으로 애용되는 것은 인간의 피부단백질 구조와 비슷해 피부 흡수율이 우수한데다 단백질·아미노산 등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르페르 스페셜 안티에이징 라인은 영국계 프레스티지 백화점인 '하비니콜스' 터키지점에 입점해 있으며 뉴욕 '타운스파'에서는 르페르 코스를 별도로 개발·운영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홈앤쇼핑은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고 본인도 사용 가능한 '리더스 인솔루션 네츄럴 선 스프레이'를 5월의 선물로 추천한다.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효과를 자랑한다. 게다가 미백·주름개선까지 3중 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지난해 출시 3개월 만에 100억원어치가 팔렸고 올해도 홈쇼핑 업체 중에서는 단독으로 판매한다. 백탁 현상이 없고 가볍고 시원하게 발리며 아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사용해도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홈앤쇼핑은 좀 더 과감한 선물로 네일케어 상품인 'TOK 젤 네일'도 제시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과 구성으로 언니와 동생이, 엄마와 딸이 함께 바르며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