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추가 성장동력.경쟁력강화 필요'<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4일 국내 1위 포털사이트업체 다음[035720]에 대해 "추가적 성장동력과 함께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보유(Hold)'의견을 유지하고 새 6개월 목표주가로 6만4천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박재석,김진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멘트에서 "무선인터넷 관련 매출의 발생이 지연되고 아바타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e-메일 저장용량 확대에 따라 연간 30억원의 프리미엄메일 수입감소가 예상된다"며 "오는 2006년까지 거래형서비스 부문의 연평균 매출증가율 추정치를 25.6%에서 22.1%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역시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점진적인 마진율 하락이 예상되며 배너광고의 단가 인상 역시 "25%의 단가 인상률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효과가15%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배너광고 사업은 광고주 대부분이 기업인 만큼 배너광고에 대한 인식전환과 경기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올 1.4분기 미국 야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8%, 140.4%씩 증가했지만 다음은 56.1%, 31.7%에 그쳤다는 점을 들어 사업다변화를 통한 추가적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블로그나 지식 검색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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