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의 자회사 올림푸스RMS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상향 조정된 국책자금을 연속 지원받기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림푸스RMS는 2016년 3월까지 약 1년간 국책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구체적인 자금규모는 일본 정부의 관행 상 비공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국책자금의 지원규모가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났고 일본 현지 시판허가 추진 등 재생의료 산업화를 위한 제반 자금 역시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되면서 ‘콘드론’의 임상3상(의약품 상용화를 위한 최종 검증단계) 진행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림푸스RMS는 이번 지원에 따라 도쿄대학과 오사카대학, 다케다바이오, JCR제약 등 일본 내 유수 기관·기업 10곳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일본 경제산업성은 ‘재생의료 산업화를 위한 평가기반 기술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정부 조성금 수혜기업으로 연골세포치료제(제품명: 콘드론)의 일본 현지 상용화를 추진했던 올림푸스RMS를 선정한 바 있다.

올림푸스RMS 관계자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심사를 통해 지난해 선정된 10곳 중 8곳에 대해 연속적인 지원이 결정됐다”며 “올림푸스RMS는 국내 재생의료기업 세원셀론텍이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임에도 일본의 보수적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지난해 지원자금의 2배에 달하는 전폭적인 지원을 승인 받으며 재생의료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푸스RMS는 최근 일본 후생성 산하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와 사전상담을 긍정적으로 마무리 했다. 조만간 일본 현지 의료기관의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절차가 진행되는 등 연내에는 임상 3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