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월드컵 8강 좌절' SBS약세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3%) 오른 1,732.03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 코스피지수도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6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팔자'기조를 유지하며 1,4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연ㆍ기금은 이날도 1,0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나타내며 1,5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01%), 증권(0.67%), 보험(0.63%), 기계(0.61%), 은행(0.61%), 음식료품(0.60%)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38%), 건설(-1.33%), 철강ㆍ금속(-0.85%), 종이ㆍ목재(-0.6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1.05%), 현대중공업(0.41%), LG화학(0.32%), 신한지주(0.21%) 등이 상승했지만 한국전력(-1.95%), 포스코(-1.51%), 삼성전자(-1.12%), 현대모비스(-0.73%) 등은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8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SBS미디어홀딩스(-8.72%), SBS(-1.39%) 등은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또 남광토건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구조조정 명단에 들어간 건설관련주가 하락했다. 상한가 10종목 포함398주가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79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4,185만주, 거래대금은 3조9,4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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