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시인, 제7회 서덕출 문학상 수상자 선정


울산신문사(대표이사ㆍ조희태)가 주최하는 '제7회 서덕출 문학상'의 수상자로 ‘나는 못난이’(보리)를 펴낸 서정홍 시인(사진ㆍ56ㆍ경남 합천)이 선정됐다.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 10월 31일 사이에 발간된 동시, 동화, 동극집 가운데 응모 또는 추천된 작품 50여편을 대상으로 본심 선고위원회 1차 독회 및 본심에 회부할 작품을 선정한 뒤 25일 최종심을 가진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는 예심과 본심을 구분하고 선고위원들의 엄격한 독회를 거쳐 최종심이 열린 만큼 어느 해보다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 며 "수상작인 서정홍의 동시집‘나는 못난이’는 자연과 일상적인 것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단절된 시대의 인간관계를 새롭게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상처 입은 오늘의 아이들을 자연의 시선으로 치유하는 시인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고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올해 수상자인 서정홍 씨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5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