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러시아.몽골방문] 한.러경협 현황

우리 나라와 러시아간 교역은 90년 수교이후 96년말(38억달러)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97년 이후 감소해 98년의 경우 전년대비 36%나 감소한 2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의 경제위기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무역수지는 95년까지 러시아가 흑자였으나 96년부터는 우리의 흑자로 반전돼 98년에는 1억1,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의 대러 주요 수출품은 컬러TV, VTR, 승용차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H형강, 알루미늄 등 원자재다. 대러시아 직접투자는 98년말까지 1억5,100만달러로 우리나라 총해외투자의 0.6%를 차지하고 있다. 건당 평균 투자규모는 160만달러로 아직까지 대규모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대한국 투자는 98년말까지 470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한·러 양국은 무역, 항공, 투자보장, 어업, 과학기술, 세관협력, 환경협력, 이중과세방지, 사하공화국에서의 경제협력 등 9개 분야의 협정을 맺고 있다. 정부간 협의체로는 경제공동위, 무역공동위, 과학기술공동위, 자원협력위, 표준협력회의, 국세청장회의, 관세청장회의, 특허청장회의, 해운협의회, 어업공동위원회 등이 있다. 또 민간협의체로 경제인합동회의, 극동경제협회, 친선협회 등이 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