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증권거래 시스템 최강올해 들어 온라인 증권거래 비중이 총거래량의 3분의 2를 넘어서면서 증권사의 경쟁력은 사이버 거래시스템의 경쟁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권사들은 뒤쳐지지 않기 위해 IT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두리정보통신(대표 김현섭ㆍ40·www.dooriic.co.kr)은 사이버 증권거래시스템 분야의 최강자임을 자랑한다. 두리정보통신이 자랑하는 품목은 통합 솔루션인 '하나로'.
증권 시스템은 수많은 동시사용자, 엄청난 거래량, 사소한 오류도 허용하지 않는 금융거래라는 특성으로 인해 다른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에 비해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등 네트워크 최고수준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제품은 국내최초로 클라이언트ㆍ서버와 웹환경을 하나로 통합,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OS에서 운용을 가능케 했다. 또한 사이버 트레이딩과 같은 실시간 업무처리 기능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미 대우증권, LG투자증권, 동부증권, 세종증권 등의 증권사와 천리안, 한국통신, 넷츠고 등의 통신업체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만 약 100만 여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증권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현섭 사장은 "모든 시장이 그렇듯 사이버증권 거래시장 역시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7년 8월 설립된 두리정보통신은 국내 최초로 사이버 증권 거래시스템을 개발해 증권사등에 구축해 왔다.
자본금은 10억 5,000만원이며 지난해 51억4,200만원매출에 당기순이익 1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98억원이다.
김 사장은 충남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대원시스템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경험을 쌓았다.
그는 "거래를 집에서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 데 97년 4월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법적으로 허용된다는 기사를 읽었다. 기회다 싶어 96년 11월부터 준비해 이듬해 4월 시스템을 오픈 했다"고 회고했다.
두리정보통신은 현재 30% 이상의 시장점유율과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이 가진 대용량 트랜지액션 처리,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뛰어난 성능을 통해 택배, 국방GIS 등 비증권분야등 및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다. (02)780-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