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하수처리 신기술 개발 국내외 특허 출원/시험운용 결과 정부 제출 상품화 박차풍림산업(대표 김병곤)이 하수처리관련 신기술 시험운용 결과를 정부에 제출하고 국내외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풍림산업은 G7 프로젝트의 하나인 고도하수처리 기술개발에 참여해 하수중에 포함된 인과 질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풍림산업은 경기도 용문 하수처리장과 대구 북부 하수처리장에 신기술을 이용한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시험 가동했다. 회사측은 시험운영을 마치고 그 결과를 오는 12월 14일까지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풍림산업 관계자는 『만족할 만한 시험 결과를 얻었으며 환경부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상품화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중국, 태국 등에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풍림산업이 개발한 신기술은 하수에 포함된 인과 질소를 제거해 바닷물의 녹조, 적조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하수처리 기술은 부산, 광양, 통영 등 해안지방의 하수처리시설에서 주로 응용될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고 특허를 취득하는 대로 실제 시공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연안해안의 녹조, 적조 피해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하수처리 절차를 강화하고 있는데 풍림산업이 개발한 인, 질소제거 기술은 이같은 고도하수처리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명수 기자>
◎금호건설/폐수처리,소각로 등 환경사업 진출설/사측 “기술도입단계 상업화 아직 멀다”
금호건설(대표이서형)의 주가가 폐수처리사업진출과 매연저감장치 개발 및 소각로 기술도입 등 환경사업진출 등을 재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건설의 주가는 21, 22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3일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23일 금호건설관계자는 『환경사업의 경우 기술도입단계에 있거나 테스트를 거쳐야하는 등 상업화나 실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현주가가 영업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쌍용투자증권의 문기훈 과장은 『환경사업이 매출이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관계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적자에 따른 금융부담이 줄어들지 않는한 재무구조가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금호건설이 호남지역을 연고로하는 기업인 만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을 주가상승 배경으로 거론하기도 한다.
이에대해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제까지 지정기탁금의 기부현황을 보면 여당쪽이 더 많았다』며 『단지 연고가 같다는 이유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는 지나친 비약』이라고 덧붙였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