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정의 달 특수 잡아라"

장난감마을·콘서트등 다양한 이벤트…외식업계도 피크닉세트등 이색상품 잇단 출시


유통ㆍ외식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색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특수를 노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어린이날 선물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날 선물용 소액상품권’을 선보였다. ‘어린이날 선물용 소액상품권’은 5,000원권으로 백화점내 서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날 선물용 소액상품권 패키지’를 구입하면 행운의 네잎클로버로 만든 책갈피와 책 케이스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5월1~5일 ‘미피’(토끼) 캐릭터 마을을 매장내에 전시하고 일산점에는 5월25일 ‘어린이 장기대회’ 을 개최한다. 또 5월3~5일 일산점 옥상 생태공원에 ‘롯데 장난감 마을’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는 5월22일까지 ‘추억의 교실 풍경전’을 열고, 영등포점에는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했다. 또 강남점은 5월16일 프로골퍼 최혜영씨의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해 부모님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에서는 5월 1일 국내 클라리넷의 일인자 김현곤의 공연을, 5월8일에는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박강성의 콘서트를, 5월 11일과 12일에는 박혜경의 러브 콘서트와 국민가수 하춘화 쇼를 문화홀에서 각각 연다. 또 5월3~7일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보트 태권 스페셜 위크’를 열고 유명 팝아트 작가의 태권 작품전시 및 특별 판매전을 마련한다.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는 어버이 날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18일까지 건강 카테고리에서 인터파크와 안국약품이 함께하는 ‘무통주사기 인젝스 10일간 무료렌털’ 이벤트를 실시하고 가정의 달 행사 기간동안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무료로 전송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베이커리업계도 특수 잡기에 나섰다. 던킨도너츠는 전국 각 매장과 온라인에서 ‘던킨 피크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화창한 날씨로 야외 활동을 원하는 가족이나 커플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과 피크닉 가방 등이 포함된 피크닉 세트를 전국 500여 매장에서 28일부터 판매한다. 또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피크닉 계획과 관련한 사연을 보내면 이중 선정된 40명의 가족에게 피크닉 세트를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배스킨라빈스는 가정의 달을 겨냥한 다양한 컨셉트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어린이를 겨냥해 동물원의 사파리를 표현한 ‘BR 사파리 케이크’(1만9,000원)를 내놓았으며 부모님이나 은사님을 위해서는 카네이션이 장식된 ‘선물상자’ 디자인의 케이크(1만8,000원)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도 5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 이벤트에 참여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커플향수, 외식상품권, 영화관람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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