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결과 좀더 하락 가능성『주식을 사려면 좀 더 참고 기다려라』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기술적 분석상으로 주가가 좀 더 떨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지수는 일봉상 하락추세를 따라 흘러내리고 있어 주봉상 지지선으로 99년 6월이후 형성되고 있는 쌍봉패턴의 하단부인 99년 10월 26일의 저점 778포인트대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시장은 6일 약보합속에서도 주봉상의 지지선대인 190포인트 위에서 버티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이 무산되면 지난 1월 28일의 저점 176.80포인트 까지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낙 폭이 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지가능성이 적은 이유는 저가 매수를 기대한 거래량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은 전형적인 하락추세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추락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가 계속돼 단기적인 주가 지지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시장도 190포인트 대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지수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를 앞두고 있다.
데드크로스가 발생되면 전형적인 약세국면의 패턴인 이동평균선간 역배열 상황으로 돌입하게 돼 주가가 좀처럼 상승추세로 전환되기가 어렵다는 것이 기술적 분석가들의 설명이다.
기술적 지표 전문가들은 『주봉에서 보듯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주봉 추세선상의 지지선 설정이 가능한 시점에 도달해 있지만 바닥탈출을 위한 신호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거래소는 직전저점인 778포인트, 코스닥은 176포인트에서 본격적인 지수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
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