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전반적 펀드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펀드를 신규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펀드평가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나온 신규 공모펀드는 총 351개(26일 기준)로 이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6개를 출시해 가장 많은 펀드를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양(30개) ▦하이(26개) ▦현대인베스트먼트(24개) ▦신한BNP파리바(22개) ▦삼성ㆍKTB(21개) 등이 20개 넘는 신규상품을 내놓았다. ▦동부(12개) ▦미래에셋(12개) ▦메리츠(11개) ▦NH(11개) ▦하나UBS(10개) 등도 한 달에 한 개꼴로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신규자금이 많이 몰린 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였다. 현대자산운용의 '현대클린법인MMF',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다같이법인MMF2' 등 법인을 대상으로 한 머니마켓펀드(MMF)에 1~2조원씩 뭉칫돈이 몰렸으며 국내 일반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중장기증권투자신탁1(채권)'과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에도 각각 7,275억원, 3,904억원이 설정됐다.
올해 설정된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국에 투자한 펀드였다.
KB자산운용의 'KB스타차이나H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상품형)'은 올 2월 설정된 후 83.10%의 수익을 거뒀고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행복한연금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과 동양투신의 '동양듀얼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은 각각 68.69%와 64.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펀드 종류별로 상장지수펀드(ETF)가 92개로 가장 많았고 ▦국내 주식형 68개 ▦국내 채권형 58개 ▦해외 주식형 41개 ▦대안투자형 40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