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의 인터넷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e-모기지론의 담보평가시스템이 일부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28일 판매 재개된 e-모기지론의 담보물 평가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5일 오후에 임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한국감정원과 연결돼 담보물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빌라 ▦일부 ‘나홀로 아파트’ 등이 해당된다.
공사가 시세평가를 하는데 95% 이상 의지하는 국민은행의 시세평가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이외의 주택에 이용하는 감정원의 평가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대출 과정이 지연됐다.
공사 측은 “감정원의 시세 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대금결제 부분에 문제가 생겨 후불결제로 전환해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