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격언에 `작게 돌아 3개월, 크게 돌아 3년`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상승세가 강한 종목이라 하더라도 3개월정도 상승하면 한번은 조정받기 마련이며 대세상승을 보인다 하더라도 3년이상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주가의 장기 등락은 대체로 3년 주기를 보인다는 것인데 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펫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내비친다. 그는 특정 주식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개 3년 정도 걸린다고 보고 이러한 사이클을 따라 투자해서 수익을 얻지 못하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평가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중소형 종목들이 꽤 오랫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때 `3년 주기설`은 한번쯤 되새겨볼 만한 투자격언이 아닌가 싶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