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22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4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미국, 일본 등 9개국과의 개별 협상과 무역제도에 관한 다자 교섭이 이날 열린 관련 회의에서 모두 완료됐다. 캄보디아는 멕시코 칸쿤에서 오는 9월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뒤 자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정식 가맹하게 된다. 국회 비준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이다.
4년 이상의 교섭 끝에 가입에 성공한 캄보디아는 1,250만 인구의 36% 정도가 하루 1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