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기업 KG이니시스는 2일 지난 12월 전자결제 서비스 거래금액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거래금액은 8,450억원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거래 금액도 1,487억원을 기록해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역대 가장 많은 거래를 이뤄냈다. 거래금액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13년 7월 거래금액이 7,000억원을 넘어선 뒤 5개월 만에 1,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이룬 배경을 소셜커머스의 고속 성장과 모바일 거래 비중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말부터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돼 거래금액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온라인 결제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에서도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2014년에는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 오프라인 결제 신사업 등을 강화하고,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할 전망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결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