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남에 유가공공장 건설

남양유업이 전남 나주시에 대규모 유가공 공장을 짓는다. 남양유업은 나주시 촌곡리 일대 3만2,000여평 부지에 하루 320여톤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30일 공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1차 완공 예정일은 오는 2007년 3월로, 회사측은 공장 건설에 600억원을 투입해 완공 후 연간 2,000억원 어치의 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주 공장은 1,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통해 호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납유에 어려움을 겪어 온 300여 호남지역 축산 농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기공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신정훈 나주시장, 남양유업 박건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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