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2,19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건설 공사를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금호피앤비화학 1공장에 위치한 기존 공장 일부를 철거하고 대규모 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추가 증설 시설은 쿠멘(방향족 탄화수소의 일종) 90만톤과 페놀 3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구매ㆍ시공 및 시운전 지원까지 일괄도급 방식(EPC)으로 진행한다. 공사기간은 2015년 3월까지 2년간이다.
쿠멘과 페놀 생산시설 증설 공사는 공사 기간에 기존 공장의 운전피해가 전혀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필요한 난이도 높은 공사로 알려져 있다.
유승규 포스코엔지니어링 화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축적해온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우수한 화공플랜트 분야 EPC 수행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 면에서 최고 수준의 플랜트 공장을 공기 내에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