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건설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브랜드 '더 숨' 출시


소규모 건설사들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브랜드가 출시됐다.

수목건축은 2일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건설사의 공동브랜드 '더 숨(The SOOM·사진)'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공동 브랜드에는 20여 개 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 규모가 20가구 이상으로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이고 해당 지역의 면적이 1만㎡ 미만인 소규모 미니 재건축 사업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사업의 규모가 작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고, 중소건설사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조합원 신뢰의 한계가 있어 수주의 어려움이 있었다.

'더 숨'은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대안이다.

수목건축은 PM(Project Management)과 상품개발, 디자인, 마케팅을 맡아 인지도를 높이고 중소형건설사들이 주택 시공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 숨(The SOOM)'은 '도시의 숨결을 불어 넣다.' '도시의 숨결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한 보증상품을 만드는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소형 건설사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자체 브랜드가 없어서 수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 브랜드 출시로 사업이 활성화되면 조합원은 만족도 높은 주거공간을 얻고 건설사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목건축은 커뮤니티를 중시한 중정형 계획과 입주자들을 위한 종합생활서비스를 위한 운영프로그램도 제공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