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로홀딩스가 지난해 라오스정부가 중고차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중단된 중고차수입사업을 대체할 신차유통, 오토바이제조, 부품 등 기존 사업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코라오홀딩스는 각 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회사가 제시한 매출액 3,374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라오스정부는 지난해 11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를 앞두고 대기환경개선을 위해서 중고차수입을 전면금지시켰다. 중고차수입사업 비중이 전체사업에서 20%가 넘는 코라오홀딩스는 이 같은 조치에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코라오홀딩스가 올해 4월 자체제작한 1톤트럭을 내놓는데다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판매, 픽업트럭시장에 진입 등을 계획하면서 매출악화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중고차사업을 대체할 사업으로 1톤트럭판매 말고도 많은 사업이 있다”며 “신규사업의 성장으로 기존 수익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를 넘어 미얀마,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으로 사업진출을 할 예정이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차이나반도에 속하는 국가들은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거대 내수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코라오홀딩스가 인도차이나반도 국가지역으로 시장확대를 해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