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털은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LG캐피털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GE캐피털 회원사인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 법인과 지사가 LG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도록 하는 제휴 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GE캐피털은 이로써 국내에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의 카드사용 실적과 예산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GE캐피털은 27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9,000만장의 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여신전문회사로 장은카드 등 국내 카드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다가 이번에 LG캐피털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 GE캐피털은 92년부터 법인카드와 구매전용카드를 시작, 미국 500대 기업 중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 등 법인과 구매전용카드에서 앞서 있다. LG카드측은 『이번 제휴는 파트너십 형태의 전략적 제휴로 선진 금융회사와의 업무협조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