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이 1년 만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 회장은 16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이후 지난해말 전경련 송년모임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는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전경련은 올들어 회장단 모임이 뜸했던 데다 노사문제 등 재계 현안도 많은 점을 감안해 16일 회의에 가급적 많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회장단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는 한편, 원로자문단과 명예회장단 등도 대거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 LG 구본무 회장과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14일까지 참석여부를 밝히지 않아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춘 기자 ec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