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 최대의 국영기업 IOCL(INDIAN OIL CORPORATION LTD.)이 발주한 2억달러의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비하르주에 있는 기존 공장의 원유정제능력을 연산 420만톤에서 600만톤으로 늘리는 공사로 무연 가솔린 및 초저유황 경유 생산용 열분해 공정 고온고압의 수첨 탈황공정 등을 새로 설치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에서부터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일괄 시행하며 오는 200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월 10억달러 규모의 브라질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도 멕시코에서 3억달러의 정유공사를 따내는 등 하반기들어 해외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