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마을'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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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에 따라 최초로 조성되는 ‘첫마을’에는 오는 2010년부터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행복도시 서남부 지역 1.15㎢에 7,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첫마을은 21세기 새로운 주거문화의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첫 분양은 2009년 이뤄진다. 2,600가구를 분양해 2010년 말 최초로 입주하게 된다. 나머지 4,400가구는 2011년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해 2012년부터 이전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녹지 비율 22%, 인구밀도를 ㏊당 272명으로 설정해 국내의 어느 신도시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금강변에 위치한 첫마을은 구릉지를 포함하고 있어 기존 지형을 살려 개발할 경우 자연친화적인 주거지로 탄생할 수 있는 지형과 지세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청은 현재 지형을 최대한 살려 개발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지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외에도 테라스하우스ㆍ타운하우스ㆍ생태주택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사라져버린 ‘이웃 공동체’ 복원을 위해서는 첫마을 중심에 공공시설과 의원ㆍ금융기관ㆍ문화체육센터 등 16개 시설이 다양한 형태의 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정태화 행복도시 건설청 주택기획팀장은 “이러한 시설들이 과거 ‘동네 사랑방’이나 ‘우물가의 빨래터’와 같이 주민들을 하나로 만들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설 중심행정타운에는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12부 4처 2청 등 49개 중앙행정기관이 2012년부터 단계별로 이전해 2014년에 이전을 완료한다.
건설청은 이전 기관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6개의 주요 기능별로 구분해 도로변에 인접한 소규모 군집 형태로 배치할 계획이다.
북쪽에는 국무조정실ㆍ재정경제부ㆍ기획예산처ㆍ건설교통부ㆍ환경부ㆍ농림부ㆍ해양수산부ㆍ중앙인사위원회ㆍ공정거래위원회 등이 들어서고 보건복지부ㆍ노동부ㆍ국가보훈처ㆍ과학기술부ㆍ산업자원부ㆍ정보통신부ㆍ중소기업특별위원회ㆍ교육인적자원부ㆍ문화관광부 등은 남쪽에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 중심부에는 복합 환승센터와 미술관ㆍ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외곽으로는 주거단지ㆍ교육시설ㆍ녹도 등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감종훈 건설청 단장은 “자연과 도시가 하나 되는 도시공간 조성과 시민 위주의 공간 배치를 통해 권위주위를 탈피한 민주화된 도시공간을 선보임으로써 행정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