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가계 신용대출의 채무를 재조정해주는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Pre-work Out) 제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1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이나 담보가치가 하락한 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전환 ▦5년 이내의 분할상환 ▦상환기간 연장 등의 지원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금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채무가 재조정된다. 신규 대출을 받게 될 경우에는 금리인하 혜택이 주어지며 광주은행의 신용관리대상자에서도 빠지게 된다.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주택담보대출의 상환부담 완화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내놓게 됐다"며 "가계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