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 특정기업 노린다

시만텍 데이터분석… 기존 무작위 공격서 벗어나

사이버 공격이 기존의 무작위 공격에서 금품을 노리고 특정 기업을 표적 공격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지난해 전세계 200개 국가, 1억3,300만대의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이 특정 기업을 겨냥해 집중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무작위적 대상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공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이러한 공격을 통해 기업의 기밀 정보를 빼돌리고 이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표적으로 삼은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널린 개인정보 등을 이용해 특정 기업의 특정 인물을 겨냥하기도 했다는 게 시만텍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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