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일본 줄기세포 관련 기업과 항암제 및 인공장기 개발에 나선다.
영남대는 12일 학내 중앙기기센터에서 일본 줄기세포 관련 상장 벤처기업인 ECI의 핵심연구팀이 참석한 가운데 ‘YU-ECI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영남대에 둥지를 트게 된 YU-ECI 연구센터는 앞으로 임상시험, 미국 FDA 승인 등을 거쳐 세계시장에 시판 가능한 항암제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영남대는 ECI의 창업자이자 BT분야 세계적 석학인 카네가사키 시로(74) 일본 도쿄대 의대 명예교수를 지난 8월 나노메디컬 유기재료공학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카네가사키 교수는 차세대 항암제 및 항염증 신약 개발 연구의 권위자로, 최근에는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포괄적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시험 중이다.
YU-ECI 연구센터는 또 인공 혈관, 피부, 방광, 간 등의 인공장기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뇨병, 치매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 및 연구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기도 개발, 시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년간 선행연구를 진행해 온 영남대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 등도 힘을 모은다.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은 “영남대 의대·약대의 저력이 BT·IT 등 최첨단 공학기술과 만나 융·복합 연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