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환율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자녀 유학으로 학비를 송금해야 하는 가정이 늘어났고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각종 외환관련서비스를 활용하면 거창한 `환테크`에는 미치지 못해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외환전문은행은 외환은행의 외환포털사이트(www.fxkeb.com)에 들어가면 기업과 개인들은 각종 외환관련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환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달러 유로화 엔화 등은 환전수수료가 30% 할인된다. 또 이 은행의 환전클럽에 가입하면 통화에 따라 최대 7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500 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것과 똑같이 해외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제일은행도 인터넷 포털사이트(www.firstbiz.co.krㆍwww.firstfx.co.kr)를 마련해 각종 외환관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블메리트 환전ㆍ송금 공동구매`는 고객이 인터넷으로 환전과 외화송금을 공동구매하는 서비스로 환율우대(일반 30%, 유학생 40%)와 함께 송금환우대(일반 50%, 유학생 전액 면제)도 해준다. 또 공동구매상품이 모두 판매되면 이미 적용된 환율우대(30~40%)외에 5~15%의 환율을 추가로 우대하여 고객의 통장으로 자동 입금해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기업은행은 내년 1월31일까지 환전수수료를 50% 할인해 주는 사은특별행사를 벌이고 있다. 기은은 행사기간중 외화현찰을 사고팔 때와 여행자수표를 구입할 때 수수료를 50%할인하거나 5달러당 1마일리지를 제공하며 국제전화이용권(미국기준 20분), 동화면세점 할인권도 제공한다. 또 1,000달러 이상 구입한 외국인관광객,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기은 기프트카드도 증정한다. 미화1,000 달러 이상의 여행자수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최고1억원까지 해외여행보험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조흥은행은 겨울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환전고객 사은행사인 `CHB 화이트 월드 환전페스티벌`을 이달 2일부터 시작했다. 내년 2월29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출국시 환전할 경우, 환율우대는 물론 조흥은행에서 환전한 고객이 환전영수증을 가지고 재환전을 요구할 경우 50%를 우대한다. 또 해외송금시 수수료를 50% 우대하며 국제전화무료이용권과 유학ㆍ체재자 보험할인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1,000달러 이상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드럼세탁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3월중 조흥은행 홈페이지(www.chb.co.kr)를 통해 게시된다.
<원희룡 국회의원(한나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