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저 지원 셋톱박스 첫 선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다음달 1일까지 미국 LA서 열리는 웨스턴 케이블쇼에 참가해 美 오픈TV社의 웹 브라우저인 '디바이스 모자익4.1.0'을 내장한 셋톱박스 '웹박스(WEB-BOX)'를 처음 선보인다.
'웹박스'는 디지털 방송을 보면서 인터랙티브 서비스, 인터넷 서핑, e-메일 등이 가능하도록 웹 브라우징을 지원해 주는 기능을 갖춘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다.
웹박스에 내장된 웹 브라우저 '디바이스 모자익'은 올초 오픈TV사가 합병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파이글래스社가 개발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셋톱박스용 웹 브라우저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맥스 관계자는 "이번 웨스턴 케이블 쇼 참가를 계기로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맥스는 이미 지난 7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과 손잡고 실리콘밸리에 조인트 벤처기업 '크로스디지털'을 설립했다.
한편 올해로 33회를 맞는 웨스턴 케이블 쇼는 매년 전 세계로부터 3만명 이상의 업체들이 참석, 라디오 TV 전화 오디오 비쥬얼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하는 국제전시회다.
류해미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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